Aws 자격증 합격 후기


들어가며
지금까지 AWS 자격증 시험 접수와 공부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합격 후기다. 공부 방법 신뢰도 +1
오프라인 시험 장소
먼저 오프라인 시험장에 대한 후기부터 남겨보겠다. 나는 가산디지털단지 근처, 정확히는 독산역에 있는 센터에서 시험을 치렀다. 대륭테크노타운 20차 빌딩을 보고 들어가면 된다. 독산역 2번 출구로 나와서, 큰길에서 신호등을 건넌 뒤,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딱 보인다. "아, 이 건물이구나" 싶다.
장소 : 팀스카이 교육센터 / 주소 :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5 18층 1802호
시험장 입장
18층에 도착하니, 여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그냥 회사 건물이다. 1802호를 발견했고, 문을 열기 전까지도 계속 여기가 맞는지 의문이었다. 문을 여니 담당자(감독관)로 보이는 남성이 딱 한 분 계셨고, 옆으로 물건을 보관할 사물함이 보였다. 이 공간(입구)이 굉장히 협소하다.
참고로, 조금 빨리 도착하더라도 얼추 시험 시간에 가까우면 그냥 입장하는 것 같다. 나는 약 15분 전에 도착했다. 이때, 시험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몇 가지 절차가 진행된다.
먼저 나의 신분증과 내 명의로 된 카드(신용/체크)를 요구했다. 제출하는 것은 아니다. 신분을 확인하고 영문 이름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만 쓰이는 것 같았다. 그러니, 시험 접수할 때 여권이나 신용카드의 영문 이름을 잘 확인하자.
이후 시험 접수(?)에 관한 서류를 작성하고 서명을 한다. 그리고 물건을 보관하는데, 가지고 있는 소지품 모두를 넣어둔다. 당연하게도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자기기(워치 등)도 모두 사물함에 보관하고 입장해야 한다.
어떤 후기에서는 반지나, 귀걸이 등 액세서리도 모두 뺐다고 하던데, 난 그렇지 않았다. 아마 그건 코로나 시국의 후기였을 지도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입장 직전에도 다시 한번 안내문과 주의 사항을 읽게 한다. 그리고 드디어 감독관 님의 안내에 따라 시험장으로 들어간다.
시험장 내부
조금 작다는 점만 제외하면 전형적인 시험장 느낌이다. 다만 예상 밖인 것이 두 가지 있었는데, 하나는 책상의 측면을 막아주는 칸막이가 없다는 점이다. 물론 옆 줄과의 거리는 꽤 멀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모니터 내용이 보이진 않겠지만 의외였다. 어차피 DVA가 아니더라도 다른 시험(SAA, SOA, …)을 볼 수도 있고, 같은 DVA 시험이라도 문제 순서는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다 큰 성인이 자격증 시험 보러 와서 커닝 따위를 하겠냐만은...
두 번째는 이미 다른 사람들이 시험을 보고 있었다는 점이다. 어쩐지... 시험을 접수할 때도 시간을 원하는 대로 선택이 가능했는데, 그 이유가 여기 있었다. 또 반대로 시험을 보는 중간에 다른 사람들이 추가로 들어와서 시험을 보기도 했다. 만약 이런 부분에서 집중에 방해가 될 것 같다면 온라인 시험이 나을 수 있겠다.
책상엔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그리고 헤드셋이 있다. 헤드셋을 써보진 않아서 어떤 용도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감독관 님께서 무언가를 입력하고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화면을 열어주고는 퇴장하신다. 이제 그대로 시험을 치르면 된다.
시험 시스템
감독관 님이 시스템을 열어준 뒤에도 안내문이 나오기 때문에 바로 시작하진 않는다. 해당 안내 사항을 읽고 시험을 시작하는 버튼을 눌렀다.
당연하게도 인터넷은 접속할 수 없는데, 애초에 해당 시스템 외부로 나갈 수도 없다. 그리고 나는 **'Korean'**으로 시험을 접수했는데, 역시 소문대로 번역의 퀄리티가 아쉽다. 완전히 이해 못할 수준은 아니지만, 매끄럽지 못한 것은 확실하다. 그래서 난 공부할 때부터 일부러 애매하게(?) 번역해서 공부했는데 나름대로 효과는 있었던 것 같다.
애매하거나 헷갈리는 경우 되돌아가서 문제를 다시 풀 수 있다. 다만 flag 기능이 있으므로, 굳이 다시 되돌아가지 말고 일단 문제를 끝까지 풀자. 마지막에 flag를 표시한 문제 목록을 다시 보여준다.
시험 후기
예상보다 문제를 푸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AWS DVA C02는 140 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그런데 문제를 조금 풀고 있다 보니 80분이 남아있었다. 내 두 눈을 의심했다. 벌써 한 시간이 지났다고?
평소에는 덤프를 풀면서 30분만 지나도 집중력이 떨어져서 힘들었다. 내가 ADHD인가 싶을 정도로 지루하고 힘든 과정이었다. 비슷한 문제를 계속 풀어제끼니 그럴 만하다고 생각한다. 나 ADHD 아니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확실히 집중력이 올라간다. 60분은 눈 깜빡할 새에 지나갔고, 나는 120 분 내내 집중해서 문제를 풀었다.
그렇다. 시험을 마치고 마지막 설문까지 응답하고 나니 약 10~15 분 정도가 남아있었다. 솔직히 엄청 빨리 풀고 나올 줄 알았는데, 잘못하면 시간이 부족할 뻔했다. 지금까지 이런 시험은 너가 처음이야 물론 flag 처리한 문제들을 다시 꼼꼼하게 푸는 과정이 있었다. 게다가 시험 응시료가 워낙 비싸니까... 꼼꼼하게 볼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내공이 부족한 것이다. 공부를 더 많이 했어야 한다.
시험 결과
다른 후기를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 당일에 결과가 나온다. 보통 5~6시간 뒤에 나왔다거나, 저녁에 나왔다는 후기가 많이 보인다. 정말 간혹 가다 3~4일 뒤에 결과가 나왔다는 후기도 있기는 하다.
나는 시험이 오전 10시였고, 12시 조금 넘어서 시험장 밖으로 나왔다. 다른 후기들을 참고해 저녁 6시쯤이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저녁 7시가 넘어가는 데도 메일이 오지 않았다. 슬슬 스팸 메일을 뒤져 본다
그러던 와중 저녁 8시가 조금 넘어서 메일이 왔다. AWS
가 아니라 오히려 Credly
에서 먼저 메일이 왔다. 합격을 축하하며, Badge를 수령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약 5분 뒤에 AWS
에서도 합격 메일이 왔다. 근데 내용이 굉장히 재미없다(?). Credly
메일이 훨씬 기쁘다
AWS
에서 보낸 메일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점수 확인해라
Credly에서 배지 챙겨라
50% 쿠폰 줬다 (시험 또 봐라 ㅋㅋ)
그렇다. 예상할 수 있는 내용만 가득했고 별 다른 특이사항은 없었다. 이제 50% 쿠폰이 생겼으니 나중에 다른 과목으로 시험을 보던가, 아니면 나에게 쿠폰을 하사해준 멋진 지인에게 다시 돌려주면 되겠다.
점수 확인
참고로 내 경우에는 점수가 바로 나오지 않았다. 아니, 않았던 것 같다(?). 시험 점수는 시험을 접수했던 https://www.aws.training/certification(certmetric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로는 좌측 사이드 메뉴에서 Exam History - Exam History로 접근, 합격증 카드(?)에 표시된 Download Score Report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미지 속 빨간 동그라미 표시)
그리고 다운로드한 파일을 열어보면 다음과 같이 내 점수와 약점(?)을 알려준다.
819점으로 합격했다. 깔끔하게 820점을 맞았으면 좋았을 텐데...(?) 아무튼 부족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 번에 합격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너무 비싸서 다시는 못 봐
이 포스팅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그럼 이상으로 AWS DVA C02 자격증 시험 합격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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